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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는 것

젤네일해도 머리 감기 편한 샴푸브러쉬 미용실에서 샴푸 하기가 어려우면 샴푸브러쉬를 쓰는 게 좋다고 추천해서, 미용실에서 하나 사서 계속 써왔다. 오래 사용하니까 망가져서 새로 하나 샀다. 사기 전에는 샴푸브러쉬가 굳이 필요할까, 미용실의 상술이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막상 사용하고 보니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장점 1) 머리카락이 길어도 머리 감기가 편하다. 머리가 짧으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머리가 길 때는 머리카락이 엉켜서 정수리 쪽 두피를 깨끗하게 샴푸하기가 어렵다. 브러시를 이용하면 머리카락도 덜 엉키고 샴푸하기가 훨씬 편하다. 손으로 하는 게 오히려 덜 엉킬 것 같은데 오히려 빗을 빗는 것 같은 효과가 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젤네일을 해도 손톱에 머리카락이 안 낀다. 젤네일을 하면 문제점.. 더보기
중성적인 이끼향, 불리 바디오일 리켄데코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풀향을 좋아한다. 면세점에서 뭐라도 하나 사고 싶어서 안달 나 있을 때 불리 1803을 알게 되었다. 그전까지 보기는 했지만 너무 비싼 느낌에 손이 안 갔다. 향수를 사고 싶던 때라 향수를 시향해봤는데 알콜이 안 들어가서 피부에 자극이 적다고 했다. 생각해본다고 하고 나와서 검색해보니 향수 유통기한이 6개월이라고?! 저 비싼 걸 아까워서 6개월 안에 어떻게 다 써! 비행기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얼른 사야했다. 향수, 바디오일, 바디로션 중에서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건 바디오일, 바디로션이었고 바디오일이 발향이 더 좋다고 하기에 냅다 질렀다. 쓰던 향수를 거의 다 써가서 향수 대용으로 쓸 목적이었다. 패키징 종이박스 디자인은 그린 계열 무늬가 있고 자잘한 금색 장식이 있어서 마치 .. 더보기
나누미떡볶이 먹고, 추리연극 <크리미널> 보기 대학로 놀거리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대학로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나누미떡볶이와 소극장일 거다. 나누미떡볶이 성균관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떡볶이집은 어떻게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은지. 평소에도 유명했지만 유퀴즈 나오고 더 유명해진 것 같다. 맛있게 빨간 떡볶이 양념에 먹기 좋은 크기로 오밀조밀 모여있는 떡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양념은 약간 매콤하기에 어묵을 함께 주문해서 먹으면 매운맛도 희석되고 맛이 배가된다. 가게 안은 좁지만 주문한 음식도 금방 나와서 사람들이 금세 먹고 나가기 때문에 회전율도 좋다. 성균관대 학생들도 추천하는 맛집이지만 사람이 많아도 오래 기다리지 않는 이유이다. 사진을 보니까 또 먹으러 가고 싶다! 연극 크리미널 시즌 4 연극을 볼 때까지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성균.. 더보기
집에서 간단하게 로제라면 끓이기(feat.너구리) 생각보다 맛있었던 로제라면! 신라면보다 너구리 취향이라서 너구리로 로제라면을 끓여봤다. 블로그에 여러 레시피가 있는데 우리 집 상황에 맞춰서 조금 바꿨다. 끓이고 보니 보완할 점을 느껴서 글 하단에 적어보려고 한다. 로제라면 레시피 양파 조금 베이컨 조금 페퍼론치노 조금 우유 500ml 고추장 1/2t 너구리 라면 - 스프 80% 치즈 1장 먼저 살짝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뿌리고 양파 + 베이컨 + 페퍼론치노 달달 볶아줬다. 라면 꺼낸다고 한눈 파느라 가운데가 그을렸다. 양파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때까지 볶았다. 재료가 너무 빈약한가...? 막상 올리려니 민망하다. 허헛 재료 볶으면서 우유에 고추장을 섞고, 재료 익어서 딸기우유색 고추장 우유를 부었다. 우유가 끓어서 라면만 꺼내서 넣었다. 너구리는 라면 .. 더보기
수원 맛있는 원데이클래스 + 가격 및 후기 매번 밥 먹고 카페 가는 게 뻔하니까 새로운 걸 해보려고 수원 광교에 있는 베이킹 원데이클래스를 갔다. 베이킹은 1도 몰라서 걱정됐는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누구라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해서 위생적이었다. 실내에는 분리된 여러 테이블이 있는데, 이미 여러 팀이 베이킹을 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이런 걸 많이 하는구나 싶었다. 들어가자마자 앞치마와 슬리퍼를 착용하고 손을 닦을 수 있게 안내해주신다. 작은 세면대엔 머리끈도 색색깔로 구비되어 있어서 필요하면 쓸 수 있다. 시간예약을 했기 때문에 재료 준비와 준비물이 세팅되어 있었다. 선생님께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지만 레시피북이 놓여있어서 까먹어도 다시 보고 할 수 있다. 보울에 버터와 밀가루, 각종 재료들을 넣고 반죽을 만.. 더보기
스펙스몬타나, 6년만의 새 안경 + 가격 및 후기 두 달을 기다려 스펙스몬타나 안경을 샀다! 프레임몬타나 론칭할 때부터 관심 있게 봤고, 종이안경도 받았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못 샀다. 그러다가 세컨 브랜드인 스펙스몬타나 론칭이 되었고, 성수동 매장에 가서 착용해보았다. 처음에 생각하고 간 모델을 막상 착용해보니 느낌이 달랐고, 다른 모델을 골랐는데 품절! 입고되기를 두 달 동안 기다렸다. 그렇게 산 스펙스몬타나 안경! 구성품 안경 안경닦이(#light grey) 안경케이스(#grey) 케이스 담는 파우치(#grey) - 안경케이스 안 담고 다른 조그만 물건 담는 용도로 활용 장단점 1) 장점 예쁘다! + 유니크한 디자인 (여러 명이 예쁘다고 함) 디테일이 살아있다 - 안경 왼쪽 다리에 새겨진 'specs montana' 예전 안경은 까망이라 공부 못.. 더보기
존 카메론 미첼 내한 콘서트 후기 <The Origin of Love> Tour 존 카메론 미첼 콘서트를 다녀왔다정말x100 좋아하는 영화 헤드윅의 연출이자 주연인 존 카메론 미첼의 내한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내한은 11년 만의 콘서트인데, 헤드윅 뮤지컬을 보려던 올해의 목표에서 방향만 조금 틀어서, 그의 콘서트를 다녀왔다. 영화 헤드윅은 불편해보일 수 있는 영화다. 동성애자, 여장을 한 남자, 록스타를 따라다니는 스토커. 불편해보이는 모습이지만, 들여다보면 헤드윅이라는 영화는 자신의 잃어버린 반쪽을 찾으려는, 마침내 자아를 찾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화를 보면서 나라는 사람 자체가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순 없을까, 내가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져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는 '나는 그 자체로 완벽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주제의식과 더불어 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