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네일해도 머리 감기 편한 샴푸브러쉬

미용실에서 샴푸 하기가 어려우면 샴푸브러쉬를 쓰는 게 좋다고 추천해서, 미용실에서 하나 사서 계속 써왔다. 오래 사용하니까 망가져서 새로 하나 샀다. 

 

사기 전에는 샴푸브러쉬가 굳이 필요할까, 미용실의 상술이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막상 사용하고 보니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장점

1) 머리카락이 길어도 머리 감기가 편하다. 머리가 짧으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머리가 길 때는 머리카락이 엉켜서 정수리 쪽 두피를 깨끗하게 샴푸하기가 어렵다. 브러시를 이용하면 머리카락도 덜 엉키고 샴푸하기가 훨씬 편하다. 손으로 하는 게 오히려 덜 엉킬 것 같은데 오히려 빗을 빗는 것 같은 효과가 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젤네일을 해도 손톱에 머리카락이 안 낀다. 젤네일을 하면 문제점이 큐티클 쪽 손톱에 머리카락이 껴서 불편한 건데 그런 불편함이 없다. 특히 오호라 젤네일을 하면 처음엔 괜찮은데 나중에는 머리카락이 손톱 사이에 엄청 끼는데, 그럴 일이 없어서 좋다.

3) 두피 기름기가 덜 올라온다. 나같이 지성두피인 사람은 그냥 감으면 머리를 대충 감게 되어서 머리에 기름기가 금방 올라온다. 두피브러시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두피 이곳저곳을 문지르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기름기가 덜 올라온다. (머리에 기름기가 덜 올라오면 두피클리닉 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단점

1) 손톱 밑에 낀 때를 뺄 수 없다. 머리 감을 때의 장점은 손톱에 자주 끼는 때를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는 건데, 손가락을 이용하지 않으니 때를 빼기가 어렵다.

2) 어떤 물건도 마찬가지이지만, 브러시도 관리를 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욕실에 항상 있는 물건이다 보니 물때 낄 우려가 있다. 두피에 닿는 실리콘 부분 사이사이에 물때가 끼지 않도록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가격

미용실에서 샀을 때는 8천 원 좀 넘게?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오프라인이 비싸다. 올리브영에서도 봤는데 역시 온라인이 싸다...ㅠ 미용실에서 샀던 건 쿨그린 샴푸브러쉬였는데, 브랜드가 달라도 차이를 못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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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쓰다 보니 생각보다 편해서 친구에게도 추천했고 저도 다시 하나 샀습니다. 저처럼 깨끗하게 샴푸를 못하시는 분이나, 머리카락이 길어서 머리 감기가 힘든 분, 젤네일을 하신 분들이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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