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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는 것/소소한 취미

수원 맛있는 원데이클래스 + 가격 및 후기

매번 밥 먹고 카페 가는 게 뻔하니까 새로운 걸 해보려고 수원 광교에 있는 베이킹 원데이클래스를 갔다. 베이킹은 1도 몰라서 걱정됐는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누구라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해서 위생적이었다. 실내에는 분리된 여러 테이블이 있는데, 이미 여러 팀이 베이킹을 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이런 걸 많이 하는구나 싶었다.

 

완성된 롤치즈 스콘

 

들어가자마자 앞치마와 슬리퍼를 착용하고 손을 닦을 수 있게 안내해주신다. 작은 세면대엔 머리끈도 색색깔로 구비되어 있어서 필요하면 쓸 수 있다. 시간예약을 했기 때문에 재료 준비와 준비물이 세팅되어 있었다. 선생님께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지만 레시피북이 놓여있어서 까먹어도 다시 보고 할 수 있다.

 

 

보울에 버터와 밀가루, 각종 재료들을 넣고 반죽을 만들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놓고 우유를 묻혀서 오븐에 구우면 끝이다! 친구는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크기로 스콘 12개를 만들고, 나는 큼지막하게 해서 스콘 8개? 정도로 만들었다. 스콘은 큼지막해야 더 먹음직스럽다구!

 

 

명확히 보이는 스콘 크기 차이! 위에 있는 큼지막한 스콘이 내거고 아래의 평범한 스콘이 친구거다. 내 스콘은 덜 익을까봐 친구 스콘을 다 굽고 나서 몇 분 더 구웠다. 스콘은 반죽 대비 많이 부풀어오르는 빵은 아니었다.

 

 

먹음직스러운 스콘 완성! 빵은 오븐에서 갓 나온 게 정말 맛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서 먹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빵이 다 구워지면 소포장할 수 있는 비닐 포장지를 주셔서, 그 안에 스콘을 하나씩 넣었다.(식고 나서 포장지를 닫아야 한다)

 

다른 팀은 같이 온 사람들이 다른 종류의 빵을 만들고 있었어서, 각자 친구랑 나도 다른 걸 만들었어도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초코 들어간 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초코 빵을 굽는 냄새가 너무 맛있어서, 바꿔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스콘 옆의 까만 건 우유가 탄 자국이다.)

 


장소 및 가격

  • 수원 광교 갤러리아 근처의 OVENPAL
  • 1인 25,000원(롤치즈 스콘), 프립에서 예약함

후기

  • 베이킹 원데이클래스를 해본 것은 처음인데,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재료 준비나 설거지 등의 과정이 없고 딱 만들기만 해도 되어서 편리했습니다.
  •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도 있었고 부드러운 버터향이 나는 치즈 스콘이라 맛있었고, 가족들도 맛있다고 하셔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좀 더 바삭한 스콘을 원하면 오븐에 더구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다음에는 이번에 안 해본 초코빵을 해보려고 하고, 조금 더 난이도 있는 빵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TIP

여러 명이 간다면 각자 다른 빵을 만들어서 근처에 광교호수공원에 피크닉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