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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는 것/소소한 취미

아망드 쇼콜라 드디어 성공! 만드는 방법 및 재료 설명

항상 실패했던 아망드 쇼콜라를 드디어 성공했다! 만드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필요한 재료 등 정보를 소개하려고 한다. 초보자라서 전문적인 설명은 하기 어렵지만, 내가 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분들도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1. 필요한 재료
2. 아망드 쇼콜라 만드는 방법
- 아몬드 카라멜라이즈
- 아몬드 굳히기
- 초콜렛 중탕
- 아몬드에 초콜렛 입히기
- 초코 코팅된 초콜릿에 코코아 가루 입히기

 

 

필요한 재료

 

 

  • 아몬드 200g
  • 설탕 70g
  • 버터 조금 (무염버터 써야 한다는 데 아무 버터 썼음)
  • 코팅 초콜렛 200g
  • 코코아 가루약 10g

 

 

아망드 쇼콜라 만드는 방법

 

1) 아몬드 카라멜라이즈

아몬드에 설탕 입히기

약불로 냄비를 올려놓고, 설탕 70g을 넣고 물(설탕 양에서 절반 정도 되는)을 넣었다. 냄비를 가만히 두고 서서히 설탕을 녹였다. 불을 중불로 올리면 설탕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한다. 가장자리에서 자그만 공기방울이 생기고 가운데 부분까지 공기방울이 올라와서 불을 껐고, 아몬드를 넣었다. 그때부터 주걱으로 아몬드를 계속 저어주었다.

 

 

하얀색 설탕 결정 생기게 젓기

제대로 하얘지지 않아서 제대로 한 건가 만 건가 긴가민가 했는데,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끝없이 계속 저었다. 손이 아파올 때쯤 하얀색 결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틀린 줄 알았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았다!

 

 

카라멜라이즈 마지막 과정

결정이 충분히 생긴 거 같으면 버터 조금(손가락 한 마디 정도?)을 넣고 약불을 켜서 다시 설탕 결정을 녹인다. 그러면 냄비 바닥에 있는 아몬드 설탕부터 버터가 섞여서 녹기 시작한다. 계속 저어준다. 모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끝까지 젓는다.

 

 

2) 아몬드 굳히기

아몬드를 유산기를 깔아놓은 판에 떨어뜨려서 굳힌다. 다 굳고 나면 튀어나온 부분은 정리해주었다. 이렇게 굳히고 난 아몬드는 표면이 설탕 코팅이 되어 있어서 매끈하고 먹어보면 오독오독하다. 달콤해서 더 맛있고 손이 간다.

 

 

3) 초콜렛 중탕

나는 초콜렛 온도를 맞출 자신이 없어서 코팅 초콜렛을 샀다. 전자렌지로 데워서 녹여도 되긴 하는데, 초콜렛이 굳으면 쉽게 녹이려면 냄비 쓰는 게 편할 것 같아서 냄비로 중탕했다. 큰 냄비 안에 작은 냄비를 넣어서 중탕했다. 약불과 중불 사이로 온도를 올렸다. 덜 녹는 부분은 잘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주었다.

 

4) 아몬드에 초콜렛 입히기

이 과정이 가장 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예전에 할 때는 처음 과정부터 실수를 해서 그런지 엄청 울퉁불퉁한 초콜렛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좋았다. 처음엔 요령이 없어서 초콜렛을 좀 많이(주걱으로 2~3번) 떠서 넣었는데 그렇게 하면 초콜렛이 오히려 굳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번거로웠다.

 


두세 번 초콜렛을 입히니까 확실히 아몬드에 초콜렛이 코팅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면 할수록 아몬드가 감춰지고 있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냥 초콜렛만 만들고 있으면 좀 심심할 거 같아서 영화 보면서 하니까 시간이 너무 잘 간다. 안 본 영화인 줄 알고 틀었는데 알고 보니 봤던 영화였다... 어차피 초콜렛 만드느라 집중을 못하니까 오히려 괜찮았다.

 


사진으로 언뜻 보더라도 아몬드 초콜렛이 커지고 있다! 나는 이 정도에서 코팅이 덜 된 아몬드는 따로 빼놨다. 많이 코팅된 애들만 먼저 더 집중적으로 초콜렛을 입혔다. 그리고 코팅 덜 된 아몬드는 따로 관리했다.

 


초콜렛 코팅한 아몬드의 최종 모습이다. 처음에 대비해서 많이 커지고 초코가 많이 묻은 것을 볼 수 있다. 손은 아프지만 하다 보면 좀 뿌듯하다...! 나는 정말로 10번 이상 코팅한 것 같다. 서툴기도 하고 아몬드가 안 보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초콜렛이 도톰하게 입혀졌으면 좋겠다 했다.

 

 

5) 초코 코팅된 초콜릿에 코코아 가루 입히기

봉투에 코코아 가루 넣고 초코 코팅한 아몬드를 다 넣고 흔들었다. 드디어 마지막 작업이다! 가루는 좀 덜고 통에 담아주었는데, 아몬드 200g + 초콜렛 200g = 아망드 쇼콜라 2통이 나왔다. 통 사이즈는 7.5*10cm이다.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남으면 봉투에 포장하려고 했는데 통에 들어가고 나니 남은 게 전혀 없음...ㅎ

 


 

 

 

다크초콜렛을 써서 만들어서 쌉싸름한 맛이 나고, 그 안에서는 오독오독한 아몬드가 씹힌다.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어서 뿌듯했다! 사먹는 것처럼 달기만한 초콜렛 맛은 아니고 쌉싸름한 맛이다.

소요시간

초콜렛 만드는 게 서툴어서, 아몬드 코팅하는데 1시간~1시간 반, 초콜렛 입히는데 2시간 반~3시간 정도 걸렸다. 최종적으로는 4시간~5시간 정도 걸렸다.

구매한 제품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커버럭스 다크 초콜렛, 코코아 파우더 50g 샀는데 많이 남은 거 봐서 10g 정도 쓴 것 같다. 그냥 평범한 다용도 용기에 포장했다. 초콜렛, 파우더, 용기 포함해서 6천 원 정도 든 것 같고(아몬드, 배송비 제외), 추가로 종이봉투는 다이소 가서 내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1,000원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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