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을 안 하고 가서 한 시간동안 기다려야 했던 주말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오히려 이때가 그리워질 줄이야. 지나가면서 몇 번 봤던 곳인데, 시간대가 안 맞다가 마음 먹고 갔다.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 경치
한옥으로 되어 있는 식당인에 사람이 많아서 툇마루(?) 같은 곳에 앉아서 차례가 되기를 기다렸다. 밖에서 기다려야 했어서 덥고 습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고생이 상쇄되는것 같았다. 예약 안 하고 가면 대기시간 1시간 정도 예상된다.
한적하고 고풍스러운 한옥이다. 여유가 있는 날에 와서 근처도 산책하고 밥도 먹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 기다릴 수 있게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메뉴
1. 식전빵
식전빵에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다. 배고플 땐 식전빵을 하나 먹으면 입맛이 돌아서,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2. 피자 - 비스테카
피자 중에서 제일 비싼 피자를 시킨 만큼 고기도 스테이크처럼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루꼴라랑 풀이 많았다. 나는 주문한 메뉴 중에서 피자가 제일 맛있었다.
₩26,000
3. 리조또 - 오징어 먹물 리조또
오징어 먹물 리조또인데 무난한 맛이었다. 보들보들한 밥이 들어있었고 새우는 두 마리!
₩24,000
4. 파스타 - 해산물 크림 파스타
면이 탱탱해서 맛있었다. 문어인지 쭈꾸미인지 다리가 들어있었다.
₩25,000
5. 농어 스테이크
농어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러웠다. 확실히 테이크 같은 붉은 고기를 먹는 것보다 흰 살 생선이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38,000
총평
- 가격대가 좀 있긴 한데 위치나 분위기 생각하면 그럴만도 한 것 같아요.
- 음식은 조금 짭조롬한데, 심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모두의 입맛에 맞을 것 같아요.
- 제 입맛엔 주문한 메뉴 중에서는 피자가 제일 맛있었어요. 알고보니 화덕피자더라고요.
1. 좋은점
- 음식마다 덜어먹을 수 있게 집게 같은 걸 놓아주셔서 개인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덜어먹지 않게 해주셨어요.
- 메인 건물 말고 옆 건물(?)에서 식사를 했는데, 테이블 밑에 벨이 달려있어요. 요즘은 안 달려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 대기하는 동안 지키고 있지 않아도 돼요. 리스트에 올려놓고 구경하고 있으면 연락주셔서 편해요.
2. 안 좋은점
- 의자가 딱딱해서 엉덩이가 아파요.
-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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