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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리뷰

노티드(잠실) 도넛 드디어 먹어 본 후기 및 주차

삼청동 노티드를 가든, 삼성역 노티드를 가든 줄이 길거나 도넛이 없거나해서 매번 허탕치고 못 먹었던 노티드. 이번엔 정말 이를 갈고 갔다. 도대체 이게 왜 이렇게 유명한 것인지, 내가 직접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마음이었다. 다운타우너를 주문해놓고 메뉴가 나오기 전에 후딱 테이크아웃해서 나온 노티드! 이번에는 성공했다!


다운타우너 후기
https://cheese-paper.tistory.com/75

 

다운타우너(잠실) 신메뉴 스매쉬버거, 메뉴와 주차

다운타우너는 은근히 매장이 많은데 이태원만 3번 가보고, 잠실은 처음이다. 이태원 매장보다는 매장이 조금 작은 것 같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여기는 1층에 있다는 것과 도넛으로 유명한 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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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잠실 - KNOTTED

입구부터 러블리한 노티드. 매장이 이렇게까지 귀여울 일인가... 역시 이래서 핫플인거지... 밖에서 보면 창문이 불투명 하얀색인데, 안에서 보면 밖이 보인다.

 

'어서오세요' 하는 듯한 열린 문


내가 갔던 시간은 평일 12시여서 앉아서 먹는 사람은 한 테이블 있었고, 나머지는 포장인 것 같았다. 입장하자마자 QR코드하고 손소독할 수 있게 직원분께서 안내해주신다. 역시 점심 시간이라서 종류별로 도넛이 가득 차있고, 크로플, 레몬파이? 가릴 것 없이 쇼케이스가 가득 차있어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뿌-듯!

 


우유크림, 얼그레이, 라즈베리, 카야버터를 샀고, 이렇게 4개 하면 한 박스에 담아주시는데, \13,000이다. 개당 3천원 ~ 3500원 꼴이다. 결론부터 스포하자면 나는 우유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도넛 기다리면서 보는 인테리어

 


누가 그렸는지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엽다. 저렇게 해놓으니까 매장 분위기도 화사하고 느낌이 산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스티커. 다이어리 가져갔으면 그냥 하나 붙였을텐데 번거로워서 안 챙겼다.

 


화장실 가기 귀찮으니까 매장 안에 손 닦을 수 있게 세면대도 만들어 놓은 센스👏👏👏 스탠드는 어쩐지 플타에 있을 것 같은 디자인이랄까.



도넛은 집에서 먹어봄!

햄버거 먹고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고대로 집으로 가져와서 저녁때 먹었다. 크림PPANG! 한 입 베어물면 눈 뒤집혀ㅋㅋㅋ 귀여운 매장들은 이렇게 디테일이 살아있고 귀여운 한 방이 있나보다.

 

 

우유크림, 얼그레이, 라즈베리, 카야버터

 

 

우유크림 & 라즈베리

먼저 베스트인 우유 크림을 먹었는데, 입안에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차는 몽글몽글한 맛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좋다는 느낌이었다. 라즈베리는 라즈베리잼은 맛있었는데 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저녁때 먹어서 확실히 좀 맛이 덜했다.

 

 

얼그레이 & 카야 버터

얼그레이도 카야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그냥 사봤는데, 둘 중에서는 얼그레이가 나았다. 먼저 얼그레이는 생각보다 홍차향이 강하게 났다. 나는 좋아하는 향이지만 조금 은은했으면 부드럽게 어울렸을 것 같다. 카야 버터는 앙버터를 생각하고 샀는데, 기대가 컸던 것 같다. 어떤 분은 정말 맛있게 드셨던데 나는 좀 아쉬웠다

 

 

 


 

노티드 잠실 주차

노티드 잠실 주차는 다운타우너 주차 발렛하고 동일하게 이용하면 된다. 둘 다 이용하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하고, 둘 중에 하나를 테이크아웃하면 발렛비용 \3,000이다.


총평

그렇게 맛있나? 싶은 맛이었다. 춈미가 너무 맛있게 먹길래 너무 궁금했고, 맛은 있는데 기대가 너무 컸고, 나는 이 도넛을 위해 여러 지점을 갔었는데ㅠㅠㅠㅠ 뭣보다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 먹어서 기름에 조금 쩔었다ㅠㅠㅠ 그래도 계속 냉장고에 넣어뒀는데ㅜㅜㅜ

도넛 4개 중에 순서를 고르자면 우유크림 > 얼그레이 > 라즈베리 = 카야버터 순이다. 이유는 라즈베리랑 카야버터는 기름기가 많이 올라와서 두 개를 뺐다. 바로 도넛을 못 드시는 분이라면 두 가지는 비추하고 싶다. 우유크림은 무난하게 몽글몽글한 식감이라 마음에 들었기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는 바로 먹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다시 시도해보겠지만, 바로 못 먹는다면 오히려 다른 곳을 뚫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