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눈에 띄면 적어놓고 나중에 가는데, 그 중에 하나였던 연남동 다엔조! 예약을 따로 안 하고 갔는데, 때마침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한 자리 있어서 그곳에 앉았다.
연남동 다엔조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주시고 물도 따라주신다. (친구한테 선물로 받은 핸드크림도 자랑...😍) 화사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음식 기다리면서 사진 찍어도 잘 나온다. 친구 옆모습도 몇 장 찍어줬다.
기다리면서 액자에 끼워져있는 이탈리아 요리학교 이름을 찾아보고 읽어봤다. 이탈리아 요리학교 과정을 수료하셨나보다.
다엔조 메뉴 & 가격
보인다면 꼭 시키고 싶은 메뉴가 있는데, 그게 다름 아닌 뇨끼와 오징어 먹물류 요리다. 뇨끼는 그 식감이 마음에 들고, 오징어 먹물 요리는 검은색이 마음에 드나? 어쨌든 뇨끼(\18,000)랑 오징어먹물 리조또(\17,000)를 시켰다. 스테이크 제외한 메뉴는 대체로 만 원 후반 선이다.
뇨끼 & 오징어먹물 리조또
친구가 와인을 시켰는데 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요리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가 뭘 알아서라기보다는 설명해주시니까 요리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비주얼도 훌륭하고, 토마토나 호박의 식감도 좋았지만 뇨끼에서 완전히 색다른 느낌을 받았던 건 오렌지 때문이었다. 짭조롬한 뇨끼의 맛을 상큼하게 딱 잡아줘서 입맛이 개운한 느낌이 있었고, 신선한 조합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세 가지를 한 번에 먹어야 더 맛있었다.
오징어 먹물 리조또는 크림이 부드러웠다. 어떻게 이렇게 만드나 하면서 먹었다. 뇨끼가 더 신기했어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느낌으로 먹었지만 맛있었다.
총평
양은 조금 적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맛이 좋았습니다. 저는 뇨끼가 인상적이었어요! 친구는 음식하고 와인하고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저도 점심 때 말고 저녁에 가서 여러 가지 요리 주문해서 와인 마시려고 합니다. 저녁 때는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셔서 중간중간 계속 물도 따라주시고, 계산하고 나갈 때까지도 문턱 조심하라는 말씀을 덧붙이셨어요.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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