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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리뷰

분위기 좋은 합정 야끼니꾸 소량, 소량카세


야끼니꾸라는 이상한 이름의 음식을 처음 먹어봤다. 친구의 제안으로 가보게 되었는데 화로에 소고기를 구워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자리 잡고 하이볼 한 잔을 마시면서 나를 기다려줬다. 먼저 도착한 덕분에 가장 안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매장이 좁고 사람들 얼굴이 다 찍힐 것 같아서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다.

 

1. 메뉴
2. 밑반찬
3. 주문한 메뉴
- 소량카세
- 니꾸우동

 

메뉴

여기 대표메뉴는 소량카세이고, 우리는 여기에 각자 우동 한 그릇씩 더 먹었다.

 

 

밑반찬

양배추에 라면 스프 뿌린 것 같은 맛인데, 짭조름해서 중독성이 있었다. 저 시즈닝 이름이 뭔지 모르겠지만 시판되는 제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메뉴

소량카세

화로에 숯을 넣어주신다. 야끼니꾸 처음 먹어보는 거라 기대되는 마음!

 


드디어 나온 소량카세! 그날그날 들어오는 고기를 준비해서 주신다고 하는데, 소혀랑 안창살이랑, 양념된 갈비랑 종류 별로 거의 너댓점씩 놓여있다.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다가 소 부위를 잘 몰라서 어떤 부위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나지 않는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양념되지 않은 것에서 양념된 것 순으로 먹으라고 알려주셔서 말씀해주신 대로 했다. 먼저 가지, 단호박 등 야채를 올리고 소고기를 올렸다.

 


소 혀는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소르베같은 느낌(?)이라서 인상적이었다. 생고기도 맛있는데 나랑 친구는 양념갈비가 익숙해서 그런지 그게 제일 맛있었다고 얘기했다. 의견이 일치했다!

 

니꾸우동

평소에 먹는 우동과는 달리, 육개장이나 장조림처럼 길쭉한 고기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고기 기름이 떠있었다. 평범한 우동이었으면 배가 고팠을 수도 있는데, 고기가 있어서 든든한 느낌도 들었다. 소량카세가 1~2인분이라 둘이 먹기 부족할 때, 우동도 같이 곁들여 먹으면 양이 얼추 맞을 것 같다.

 

 

 

후기

  • 2인이 소량카세 1개를 먹으면 배부르게 먹는 것보다, 일행과 나란히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저녁먹으면서 술 한 잔 곁들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 적당한 가격에 분위기 있게 저녁 먹기 좋은 곳이다.
  • 조금 늦게 오면 자리가 없으니, 서둘러서 도착해야 한다. 우리가 다 먹고 나갈 때도 대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