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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리뷰

합정 지리 맡김차림, 한식 오마카세

어디서 만날지 고민하다가 한식 오마카세, 맡김차림 해주는 곳을 찾았다. 정말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선호하는 음식과 예약 가능한 곳을 추리니 선택지는 두세가지로 줄었다. 다행히 예약할 수 있어서 잘 갔다왔다!

1. 합정 지리 맡김차림 메뉴판
2. 맡김차림 순서
    1) 주전부리
    2) 샐러드
    3) 녹두전/ 도토리묵전
    4) 핫도그/ 튀김
    5) 떡갈비
    6) 재첩칼국수
    7) 최강금토스트
    8) 후식

 

합정 지리 맡김차림 메뉴판

 


음식 메뉴는 한 가지이기 때문에 고민할 게 없다. 7가지 순서로 구성되어 있고 친구들이랑 같이 간 덕분에 각자 못 먹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먹었다. 최강금 토스트도 추가해서 총 8가지 메뉴를 먹었다!


주류는 필수!

나는 술 안 마시고 친구들만 마셨는데 허니문배주가 맛있다고 했다.



맡김차림 순서


1. 가을 주전부리

연근, 김부각, 복숭아 등등을 말리거나 튀긴 것인데 소스에 찍어먹었다. 소스는 들깨소스 였던 것 같은데 긴가민가...ㅎㅎ
튀김이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연근 튀긴 건 처음 먹어봤는데 와삭와삭! 친구들은 복숭아 말린 게 맛있다고 했다.

 

 

 

 

2. 샐러드

샐러드와 달걀, 비트와 사과, 육포와 무화과가 든 샐러드이다. 드레싱은 유자였던 기억이 난다. 상큼했다. 입맛을 돋우는 걸로는 역시 샐러드가 제격!

 

 

3. 녹두전, 묵, 명이나물과 쪽파(?)

묵이 촉촉했다. 녹두전은 좀 까맣게 탄 거 같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잘 바스라지기는 하지만 명이나물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다.

 

 

 

 

 

 

 

 

 

4. 튀김

핫도그와 우엉, 마 튀김인데 우엉이랑 마 튀김은 들깨소스에 찍어먹는 게 맛있고 핫도그는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게 맛있었다. 빨간 소스는 케찹이 아니라 칠리 소스인데 스위트 칠리소스다.


핫도그 단면 사진도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 찍은 게 너무 아쉽다! 핫도그도 맛있었지만 우영튀김이 더 인상적이었다. 우엉튀김을 처음 먹어봐서 새로웠고 바삭바삭해서 식감이 좋았다.

 

 

5. 떡갈비 밤 퓨레

버크셔 k라는 돼지 품종으로 만든 떡갈비라고 한다. 고기도 맛있고 떡도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좋았다.


떡갈비는 당연히 맛있었지만 밤 퓨레가 진짜 맛있어서 놀랐다. 고기랑 밤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고기에 밤 퓨레를 얹어서 먹으니 간간한 고기에 퓨레의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서 훨씬 맛이 풍부해졌다.

 

친구들은 부추도 너무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6. 재첩국

재첩국은 시원하고 맛있긴 한데 조개가 조그마해서 까기가 정말 귀찮았다. 그래도 끝까지 다 먹었다.

 

 

 

7. 돈가스 샌드위치

고기도 두툼해서 안 그래도 배불렀는데 진짜 배불러졌다. 약간 느끼한데, 잼도 같이 주셔서 발라서 먹으니까 덜 느끼하고 맛있었다. 잼은 오디잼인데 따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에 잼이 없었다면 사가고 싶었지만, 이미 집에 있는 게 많아서 안 샀다.

 

예전에 최강금돈까스도 먹었는데 토스트보다는 돈까스가 맛있었던 거 같다! 토스트도 맛있지만 그 이유는 돈까스에 있는 표면에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인 것 같다.

 

 

 

8. 가을 후식

샤인 머스캣, 블루 사파이어, 홍삼 캬라멜, 호두정과. 나머지 하나는 기억 안 난다.
저거 하나는 내 취향이 아니었고, 홍삼 캬라멜은 홍삼 맛이 안 나서 홍삼인 줄도 몰랐다. 호두 정과는 바삭바삭! 나중에 호두 정과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삼 캬라멜

 

 

 

합정 지리

전체가 바 형식이라 나란히 앉아서 먹었지만 순서마다 나오는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고,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