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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는 것/국내여행

넓고 가성비 좋은 서머셋팰리스 서울, 가격 및 후기

친구 생일 겸 밖에서 만나기도 좀 그래서 호캉스를 가기로 하고 알아봤는데 최종적으로 정한 곳이 여기다. 친구 말로는 가격 대비 방이 넓어서 쾌적하다고 했다. 재작년인가 라마다 신도림을 갔는데 비슷한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깔끔했는데 방이 비좁았다.

 

 

서머셋팰리스 서울 - 디럭스 트윈룸

 

방에 들어왔을 때 보이는 모습인데, 딱 보기에도 훤하다. 트윈 베드, 싱글 베드가 하나씩 있는데 그 사이에 미닫이 문이 있어서 닫을 수 있게 되어있다. 안 보이는 쪽에는 화장실, 책상, 옷장이 있다.

 

요즘은 코로나라서 수영장은 사용할 수 없고, 헬스장은 이용할 수 있다고는 한다(이용할 생각이 원래도 없었다)

 


디럭스 트윈룸 금액

 

가능한 쿠폰 다 먹여서 96,418원(2인 기준)에 결제했다. 우리는 3명이라서 현장에서 1인 추가해서 19,800원을 추가로 결제했다. 3인 기준 116,218원이다. 1인 추가하면 가운이랑 어메니티 1세트를 추가로 가져다주신다. 조식은 불포함한 가격이다.

 

 

디럭스 트윈룸 요모조모

거실 및 침실

 

서머셋팰리스 서울의 단점이 있다면 깨끗하긴 하지만 시설이 구실이라는 점? 조명도 간접조명이 아니고, 트윈 베드 상단에 뭔가 조절하는 스위치(뭔지 자세히 안 봄)도 그렇고, 욕실 물온도 냉수/온수 레버 2개로 조절해야 하는 걸 보면 연식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침대가 너무 딱딱하지 않고 편해서 꿀잠잤다!

 

연식이 오래 되어서 나쁘냐고 한다면 그것은 아니다. 일단 예전에 지어진 만큼 좋은 위치에 있고(근처의 조계사도 보인다!), 방도 넓고, 방음도 꽤 잘 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저렴한 자재를 써서 방음이 잘 안 되는 호텔이 많다고 한다.

 

 

장점

  • 10만원 대 초반으로 저렴한 가격(116,218원 - 3인 기준/ 조식 불포함)
  • 11평으로 방이 넓음
  • 위치가 좋음(안국역, 인사동 인근)
  • 방음이 잘 됨

 

 

화장실

 

어메니티로 샴푸 / 컨디셔너 / 바디워시 / 바디로션이 있고, 샴푸는 좀 뻑뻑한 편이었다. 드라이기는 욕실 왼쪽 수납장에 들어 있다.

 

 

주방

 

조리도구가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정도는 될 것 같다. 씽크대가 있어서 간단하게 물 버리고 그런 걸 할 수 있어서 편했다. 씽크대가 없으면 화장실 가서 버려야 하니까.

 

 

전망

 

1층에 정원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가보면 크지는 않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작더라도 청량감이 있다. 조계사도 보인다!

 

 

서울 한복판에서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야경을 볼 수 있다니. 암막커튼 뒤에 들어가서 실내의 빛을 차단하고 밖을 봤다.

 

 

친구들과의 식사

 

초밥에 치킨과 치즈볼. 배달음식은 1층에서 픽업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면 카드키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문 앞에 두고 가세요'라고 적더라도 전화가 온다.

 

 

서머셋팰리스 서울🏨 총평

시설이 오래 되어서 약간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방이 넓고, 위치가 좋다는 장점이 그런 불편함을 상쇄시켜주었습니다. 체크아웃도 12시라서 좋았어요. 저는 기회가 있으면 또 가고 싶어요. 가성비 호텔을 찾으시면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