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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는 것/국내여행

신라스테이 마포, 당일 호캉스 할 수 있는 교통 편한 호텔

코로나로 돌아다니는 게 자유롭지만은 않아서, 호캉스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낮에 만나서 저녁에 헤어지기로 해서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과거의 호텔의 상품구성은 단조로웠는데,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상품이 다양해진 것 같다.
우리가 이용하기로 한 상품은 <그 방을 몇 시간 이용>하는 것으로 정해진 상품이었다(몇 시간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배달음식도 시켜먹을 수 있고, 편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서, 코로나가 걱정되는 우리한테는 딱이었다.

신라스테이 마포

체크인

서류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확인했다. 심플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깔끔하고 시크한 무드가 풍긴다.

전망 (낮)

창문을 내려다보면 경의선 철길과 공덕역이 보인다. 밖을 내다보기보다 이야기를 하고, 책을 읽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큰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건너편 사무실에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을 텐데, 우리는 유유자적 놀고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욕실 및 어메니티

깔끔한 인테리어이고, 아베다 제품이 놓여있다. 서머셋팰리스 서울보다는 신라스테이 어메니티가 좋았다.


객실 모습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객실이 넓지 않다. 책상, 스탠드, 소파 등 필요한 건 다 있고, 침대 머리맡에 있는 액자도 인테리어랑 정말 잘 어울린다.


화장실과 침대 사이에 있는 미닫이 문을 끝까지 닫아야 옷장이 보인다. 아래쪽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검정색이 미닫이 문이다.


전망 (밤)

낮의 전망도 좋았지만, 밤에도 못지않게 좋았다. 밤에 도시의 불 켜진 모습을 본다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마치 여행지에 해질녘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그 도시의 야경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멀리 떠나는 여행도 아니지만 호캉스는 다른 지역으로 훌쩍 떠나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다.


신라스테이 마포 분석

1) 만족했던 점

  • 공덕역 바로 앞이라 교통이 편리하다.
  • 전망이 좋다
  •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시설이 노후되지 않았다

2) 아쉬웠던 점

  • 객실이 좁다
  • 가운이 한 개만 있어서 하나 더 추가로 요청을 해야 했고, 신발장 쪽 숨겨진 공간에 쓰레기봉투가 남아있었다.

3) 총평

객실은 좁았지만,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교통이 좋고 시설이 깔끔해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 번 더 이용해보고 싶다.


<서머셋팰리스 서울 후기>
https://cheese-paper.tistory.com/81

넓고 가성비 좋은 서머셋팰리스 서울, 가격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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