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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는 것/소소한 취미

인왕산 야등 첫 도전! 야경, 야등 준비물, 후기

퇴근하고 가본, 여태까지 살면서 해본 첫 야등이다. 등산모임에 갔더니 야등이 너무 좋다고 하길래, 도대체 야등이 얼마나 좋기에 그런가 싶기도 했고, 인왕산이 야등하기 좋은 산이라는 이야기를 몇 번 들어서 지인과 함께 도전!

 

 

1. 야등 준비물
2. 인왕산 야등 코스
3. 남산이 보이는 야경
4. 성곽길에서 본 야경
5. 애플워치 기록
6. 후기

 

 

 

 

야등 준비물

출근할 때 너무 부끄러웠지만 등산화를 신고, 등산가방을 메고 갔다. 아래의 준비물을 챙겼다.

  • 500ML 물 한 병
  • 랜턴
  • 간식
  • 여벌 옷

그 외로는 무릎보호대 등을 챙겼는데 그렇게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1) 랜턴이 필요할까?

있다면 챙기는 게 좋다. 핸드폰으로 비추면 충분하기는 한데, 집에서 테스트를 해보니까 핸드폰 손전등으로 가장 밝게 켜는 것보다 랜턴이 훨씬 밝아서 랜턴을 챙겼다. 불빛이 하얗기도 하고, 광범위하게 비출 수 있었다.

 

2) 등산화가 필요할까?

마찬가지로 등산화가 있으면 좋다. 가끔 보니 등산화 안 신으신 분도 보이던데, 물론 높고 험준한 산이 아니라서 충분히 가능하지만, 위험할 수 있다면 이왕이면 조심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혹시 미끄러지더라도 일반 운동화보다는 등산화가 접지력이 훨씬 좋으니 안전하다.

 

 

인왕산 야등 코스

무악재 하늘다리를 올라가서, 인왕정을 지나 서울성곽길 쪽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갔다. 중간에 가다보면 길이 헷갈리는데 나무 판자에 빨간 글씨로 등산로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계속 올라가지만은 않고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가도록 되어있다.

 

무악재 하늘다리 입구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우리 일행이 갔던 방향의 길은 좀 멀리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른 분들은 안 헷갈리게 잘 보고 가시면 좋겠다...!

 

지난 번에 인왕산 등산을 해보고 나니,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 되었고, 우리 일행은 바위가 있는 정상부분까지는 안 올라가기로 합의를 했던 상황이었다(밤에 바위 올라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내가 처음 갔던 인왕산 후기

https://cheese-paper.tistory.com/165

 

등산초보 인왕산 처음 가봤는데, 땀으로 샤워함🥽

1. 내 등산복 차림 2. 등산가방 짐싸기 3. 본격적인 등산 시작 4. 인호약수에서 물 충전 5. 정상인가 싶더니 아니었다! 6. 인왕산 정상! 야 ~ 호~ 친구와 인왕산에 갔다. 경복궁, 부암동, 서촌 등 근처

cheese-paper.tistory.com

 

 

 

남산이 보이는 야경

도심이 가깝게 보이는 모습이다. 남산이 거의 눈높이 쯤으로 올라와있는 모습이다. 많이 안 올라와서 한 눈에 도시 모습이 보이진 않고, 나무에 많이 가린다.

 

 

 

성곽길에서 본 야경

낭만적인 성곽길에 서서 본 야경이다. 이런 재미로 야등을 하는구나 싶었다. 인왕산에는 야등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더니 역시나 많았고, 모임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멋지기도 하고 날씨도 좋아서 어둡지만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애플워치 기록

빨리 안 갔더니 기록이 좋지는 않다.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등산고도가 높지 않고, 등산 시간도 짧다. 잠시 쉬었던 시간을 계산하면 왕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후기

  • 인왕산 야경이 멋져서 또 야등하고 싶다! 너무 멋지고 '이런 걸 이제서야 알았다니' 싶었다
  • 택시를 타고 무악재 하늘다리로 갔는데, 기사님이 내려주신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로 올라갔어야 했다. 우리는 잘못 내려주신 줄 알고 다시 되돌아갔었다!
  • 무악재 하늘다리쪽으로 올라가면 화장실이 없다! 올라가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반드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