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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리뷰

연희동 하노이의 아침 후기

쌀쌀해서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았더니 차를 가져다주셨고, 주전자가 어쩐지 태국이나 베트남에서는 이런 걸 쓸 것만 같았다.

 

 

하노이의 아침 메뉴판

'하노이의 아침 매장에서는 새벽부터 마련되는 육수를 제공하고, 스톡이나 육수 페이스트를 사용하여 인공적인 맛을 다른 업소와는 달리 최상급 육질의 차돌양지와 각종 허브를 사용하여 육수맛을 낸다'고 메뉴판에 써있다.

 

 

미리 찾아보고 간 게 아니었던 만큼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다른 메뉴도 시킬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쌀국수와 볶음면 하나씩을 주문했다. 쌀국수를 두 개로 나누어줄지 물어보셨다. 쌀국수를 정말 여러 곳에서 먹어봤지만, 이렇게 나누어주신다고 하는 곳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더 좋았다. 사실 이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차돌양지쌀국수와 볶음국수

 

쌀국수

 

이 쌀국수 사진은 한 개를 반으로 나눈 사진이다. 덜어먹으려면 좀 귀찮은데 나눠주셔서 너무 편했다. 차돌양지쌀국수를 주문했는데 고기가 위에 넉넉하게 올라가있어서 좋았다. 반으로 나누지 않고 혼자서 먹는다면 고기 양은 충분할 것 같다.

 

 

볶음국수

 

 

큰 새우가 들어가 있지 않고, 새우 양도 좀 적어서 아쉬웠지만 볶음면 자체는 맛있었다.

 

 

후기

 

 

쌀국수가 고기도 넉넉하고 맛도 있었지만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쌀국수를 두 개로 나눠줄지 물어보시는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