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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

주린이의 주식 판단 기준

신사임당 채널에서 본 샌드타이거샤크님의 영상을 보고, '내가 이렇게는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아는 게 없기 때문에,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영상을 토대로 만든 엑셀 시트

내가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 분의 기준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내가 지식이 없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망정 기준은 꽤 명확해 보였다. 파고 들어가면 어려운 부분을 맞닥뜨리겠지만.


기준이 명확했던 만큼 그 영상을 바탕으로 엑셀 시트를 만들 수 있었다. 영상 내용을 정리한 후에 가로축에 그 기준을 순서대로 기재하고, 세로축에는 내가 분석할 종목을 적었다. 자세한 내용은 샌드타이거샤크 영상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내 글에 쓸 수는 있지만, 원본을 보는 게 가장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주린이 주식 판단기준

1. 영상 내용을 기반으로 종목 분석

지금 당장은 아는 게 없이, 단순하게 따라 하는 수준이라 뭐라 자세하게 기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분의 말을 따라서 종목을 고른 후 크게 실수한 적은 없었다.(이 글을 보시는 분이 만약 어떤 종목인지 알 수 있다 해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적은 내용을 보고 알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고수가 아닐까?)

2. 좋은 건 빨강, 나쁜 건 파랑

영상을 기준으로 색깔을 정한다.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검은색이다. 그렇게 하면 직관적으로 색깔만 보고 이 측면에서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다.
한 카테고리 안에서 파랑이 2개 이상이면 진한 회색이다. 한 종목 안에 진한 회색이 2~3개 이상이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게 나의 기준이었다.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수적인 투자를 하려고 했다.

3. 차트 까막눈은 친구의 도움으로 해결

저점에만 주식을 살 수만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다. 일단 주식을 하나도 모르는데, 흐름이 제일 중요하다고 봤다. 주식은 사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치가 오르는 거니까. 전체적인 관점에서 지금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확인했다. 며칠간 지켜보면서 내가 사고 싶을 때 샀다.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 종목은 주식을 하는 친구에게 지금 시점에 사도 되는지 차트를 한 번 봐달라고 해서 상황을 판단했다.


후기

조사를 하는 것에 더해 내 감으로 투자를 진행한 부분이 있다. 어떤 글을 보고 혹해서, '이거 꼭 사야 한다!!!' 하고 샀던 주식/펀드는 다 망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그 진리를 깨닫게 됐다. 투자는 직접 알아보고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게 맞다. 혹해서 산 뒤에 기다리지 못하고 그전에 팔아버리거나 너무 고점에 사서 수익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주식을 남의 말을 그대로 믿고 사면 안 되듯이, 인생도 그렇다는 중요한 진리를 주식을 통해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