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노는 것/소소한 취미

집에서 간단하게 로제라면 끓이기(feat.너구리)

생각보다 맛있었던 로제라면! 신라면보다 너구리 취향이라서 너구리로 로제라면을 끓여봤다. 블로그에 여러 레시피가 있는데 우리 집 상황에 맞춰서 조금 바꿨다. 끓이고 보니 보완할 점을 느껴서 글 하단에 적어보려고 한다.

 

로제라면 레시피

  • 양파 조금
  • 베이컨 조금
  • 페퍼론치노 조금
  • 우유 500ml
  • 고추장 1/2t
  • 너구리 라면 - 스프 80%
  • 치즈 1장

 

 

먼저 살짝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뿌리고 양파 + 베이컨 + 페퍼론치노 달달 볶아줬다. 라면 꺼낸다고 한눈 파느라 가운데가 그을렸다. 양파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때까지 볶았다. 재료가 너무 빈약한가...? 막상 올리려니 민망하다. 허헛

 

재료 볶으면서 우유에 고추장을 섞고, 재료 익어서 딸기우유색 고추장 우유를 부었다.

 

우유가 끓어서 라면만 꺼내서 넣었다. 너구리는 라면 끓일 때 5분 조리하라고 적혀있는데, 꼬들면을 좋아해서 4분 동안만 타이머 맞춰놓고 끓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유가 한강물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거의 다 끓일 때쯤 우유가 너무 적었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너무 뻑뻑하면 안 되는데 싶기도 했는데...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ㅜ 국물을 더 잡아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후기

  • 고추장이랑 페퍼론치노 약간 넣었더니 끝에 매콤한 맛이 올라와서 느끼한 맛을 잡아줬어요. 느끼한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페퍼론치노, 청양고추 조금 더 넣으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신라면으로 해보진 않았지만, 통통한 너구리면이라서 면 식감이 좋았어요
  •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조리방법도 간단해서 집에서 편하고 빠르게 드시기에 좋아요
  • 가족들은 맛있다고 했는데, 저는 우유를 50ml 정도 더 넣어서 촉촉하게 하고, 스프를 조금 덜 넣으면 간이 딱 맞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