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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리뷰

충정로 두툼, 급이 다른 고기 맛집, 나만 알고 싶은 삼겹살 맛집

웨이팅이 길었다. 6시 반에 일행이 먼저 가서 대기를 걸어놓고, 나도 곧 도착했는데 거의 8시가 다 되어서 먹을 수 있었다. 예약도 따로 안 되는 데다가 모든 일행이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일찍 순서가 되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을 거다.

 

 

두툼

1. 테이블 세팅
2. 주문한 목살, 삼겹살
3. 고기 맛

 

 

 

테이블 세팅

고기, 양념류(고기, 와사비, 장류), 반찬류(김치, 명이나물 등)을 준비해주신다.

 

 

여기는 불판도 특이하게 생겼다. 얇은 줄로 되어 있는 불판이 아니라, 넓은 줄로 이어져 있는 불판이다. 넓게 되어있으면 불이 식더라도 지속적으로 열이 남아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든다.

 

 

 

주문한 삼겹살, 목살

목살 2개, 삼겹살 2개를 주문했고, 아래처럼 두툼한 고기와 버섯 한 개를 주셨다. 이름 그대로 고기가 두툼. 다른 평범하거나, 두껍다는 삼겹살집 대비해도 1.3 ~ 1.5배는고기가 두툼해보였다.

 

 

직원 분이 고기를 구워주셨고, 다 잘라주셨다. 아무래도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숙련된 직원이 하는 게 낫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고기를 잘라주시는 직원분의 재빠른 손놀림!  버섯은 호일에 싸서 굽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호일을 펴고 버섯을 잘라주신다. 특이한 점은 다른 곳은 버섯을 길쭉하게 잘라주시는데, 여기는 짧게 잘라주셨다. 버섯 뚜껑 부분 따로, 몸통 따로! 특이한 곳이다... ㅎㅎ

 

 

 

고기 맛

고기가 두툼한 만큼  육즙도 살아있고, 먹는 식감이 좋았다. 씹는 맛이 있다. 고기 질도 좋은 것 같고, 일행들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얇은 차돌이나 냉삼 같은 고기와는 매력이 확연히 달랐다. 나의 취향은 얇은 고기보다는 두툼같은 두꺼운 고기 쪽이다.

 

삼겹살이랑 목살에 와사비 조금 올려서 명이나물에 싸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와사비의 알싸한 맛과 명이나물의 짭조로롬함이 좋았다. 백김치도 맛있었지만 명이나물의 승! 백김치는 달달한 맛보다는 신 맛이 조금 났다.

 

 

 

가격

  • 삼겹살 16,000원
  • 목살 16,000원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요새는 거의 다 이 정도 하는 것 같다. 하남돼지도 이 정도 가격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후기

좋아하는 지인들한테 맛있는 곳이라고 소개해서 데리고 가고 싶은 곳! 데리고 가서 고기 종류별로 먹어보고 술 한 잔 곁들이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

  • 일찍 가서 기다리기
  • 목살, 삼겹살 추천
  • 고기 먹다보면 술 마시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