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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는 것/제품리뷰

편한 여름 샌들, 츄바스코 아즈텍

몇 년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며칠 전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신은 사람을 보고 사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내가 사고 싶은 걸 어떻게 알고,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신기해... 이 신발을 사고 싶었던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었다. 투박하지만 에스닉하고,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멋지고 동시에 내추럴하다.

 

 

 

재질&무게

1) 재질

- 발등

니트 재질로 되어있어서 신축성이 있다. 짱짱한 니트 재질이지만 신다 보면 늘어난다고 한다. 이걸 직접 땋아서 만들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실팔찌를 균일하게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이걸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 발바닥

딱딱한데 폭신하다. 대리석 같이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크록스 같이 딱딱한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수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오래 신고 있을 때는 오히려 말랑말랑 하지 않아서 발이 더 편할 것 같다.

- 밑창

요철감이 있는 바닥이라서 미끄러울 것 같지 않다. 비 오는 날에 신기에는 아깝지만 비 오는 날에도 버텨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웃솔은 잘 마모되지 않는다고 한다.

 

2) 무게

가볍다. 발에 착 달라붙어있으니 더 가볍게 느껴진다. 닥터마틴 같이 무거운 신발은 신고 다니면 수련하는 기분도 들고, 체력이 빨리 떨어진다. 이 샌들은 가벼워서 그런 느낌이 없을 것 같다.

 

 

착샷

 

무난한 색상이라서 바지 색깔이 어떻든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사이즈 측정 TIP

다른 글에서는 발볼 없는 분들은 한 사이즈 다운해서 신는 걸 추천한다. 5 단위 사이즈인 분들은 한 사이즈 다운해서 신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발 길이를 먼저 재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발 뒷부분까지 잘 잡아주기 때문에 발길이가 긴 분은 사이즈를 낮추면 신발이 작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5 단위 사이즈이고 발볼이 많이 넓지는 않고, 발길이가 정사이즈라 한 사이즈 업해서 구입했다. 사이즈 다운했으면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은 더해졌겠지만, 발끝이 삐져나왔을 것 같다. 그 대신 뛸 때는 신발이 조금 크기 때문에 헐거운 느낌이 있다.

 

 

불편한 점

거슬리는 걸 못 참는 편이라서 옷에 붙은 상표나 케어라벨이 까끌거리면 다 뗀다. 샌들 우측 발등에 케어라벨 같은 게 붙어있다. 운동화는 양말을 신어서 괜찮은데 샌들은 양말을 안 신으니까 거슬린다. 그렇다고 뗄 수 있는 건 아니라서 거슬리지 않게 케어라벨을 한쪽으로 자리 잡게 하고 신어야 한다.

 

 

가격

나는 49,000원에 샀는데 사이즈별로 더 싼 곳이 있으니까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구매한 컬러는 블랙+토바코이다.

구매인증


https://coupa.ng/b0rPuD

 

츄바스코 아즈텍 (AZTEC - BLACK/TOBACCO) [S80423]

COUPANG

www.coupang.com

 

 

총평

매장 가서 신어보지도 않고 디자인이랑 컬러만 보고 구매하긴 했지만 만족합니다! 가볍고 편해요. 진지하게 생각 안 하고 그냥 지른 건데도 가족들이랑 주변 분들이 신발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더 뿌듯해요. 저도 샌들이 마음에 들어요...! 잘 산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츄바스코 가죽 샌들도 사고 싶어요!
츄바스코 아즈텍은 컬러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분 이야기로는 커플로 신어도 예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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